썰전 유시민, 추억이 되살아나다.
썰전 유시민, 추억이 되살아나다. 호불호가 아주 강한 사람이 유시민인데요,개인적으로는 저는 예전부터 유시민을 좋아했습니다. 딱 한가지 사건때문이었는데요,2003년 유시민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국회의장에 캐쥬얼 복장으로 등장했던 바로 그 날이지요.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.그 이후로도 전투적이고 열정적이고,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영리했던 유시민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지요. 여우처럼 교활하고 장수하는 정치꾼보다는칼자루 휘두르며 무조건 돌진하던 그가 상당히 멋졌습니다. 하지만 세월은 지났고,썰전에서 보여주는 유시민의 모습은세월의 풍파 다 겪은 노장의 모습이었지요. 싸우려들지 않고, 웃어 넘기고.아주 능숙하고 때로는 교묘한,그런 젊은 유시민 답지 않은 모습으로 변했지요. 그런데, 요즘 썰전을 보면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군요..
사는 이야기
2017. 3. 17. 11:49